지난해 영업손실 191억 원 기록..."크립토 시장 하락 영향"
올해 7종 이상 신작 출시...블록체인 P2O 게임도 20개 추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기대작 '제노니아'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10일 컴투스홀딩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242억 원(전년비 12.2% 감소), 영업손실 191억 원(전년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624억 원(전년비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으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컴투스홀딩스의 2022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1178억 원, 영업손실 46억 원, 당기순손실 301억 원을 제시했었다.
컴투스홀딩스 로고. [사진=컴투스홀딩스] |
김동수 컴투스홀딩스 IR 담당 상무는 이날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익 구조의 단기적인 약세는 지난해 발생한 크립토 시장 하락에 따른 투자 기업의 실적 약세 반영이 주된 원인"이라며 "올해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천억 클럽 타이틀 제노니아와 6개의 퍼블리싱 게임, 메인넷 엑스플라 생태계 확장 및 20여 개의 엑스플라 온보딩 게임 타이틀 등을 고려할 때 실적은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제노니아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개의 시리즈로 출시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으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형 지식재산(IP)"이라며 "회사는 올해 7종 이상의 퍼블리싱 게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홀딩스가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은 MMORPG '레아 온라인'과 방치형 RPG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 실시간 전략 RPG '이터널 삼국지', 파츠 조합형 턴제 RPG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2' 등이다.
[자료=컴투스홀딩스] |
컴투스홀딩스는 P2O(Play to Own) 게임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 강화를 통한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의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 컴투스홀딩스는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 천구', 스포츠 게임 '낚시의 신', S2E(Swing To Earn) 골프 콘텐츠 '스윙골프트' 등 연내 20개의 블록체인 P2O 게임을 출시하고, NFT IP 규모도 아트·게임·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3배가량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올해는 엑스플라 메인넷이 그 역할을 당당히 수행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플랫폼, 건강 관련 M2E(Move To Earn) 등 다수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 온보딩돼 다양한 서비스들이 엑스플라 생태계에 접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