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석유공업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한 국제 유가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석유공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7479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8.9%, 15.7% 상승한 수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외형성장과 호실적을 동시 달성할 수 있던 요인을 아스팔트 사업부, 케미칼 사업부, 합성수지 사업부 전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주된 요인으로 ▲리싸이클 신사업 매출 본격화 ▲합성수지 사업부문 블로우(BLOW) 기능성 제품 판매 확대 ▲아스팔트 사업 부문 원가 상승분 반영 등을 꼽았다.
한국석유공업은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8209억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수치다.
강승모 한국석유공업 부회장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고 2024년까지 매출 1조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ESG 기반의 친환경 제품을 발굴 및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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