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역시는 지난해 환자 맞춤형 '의료급여사례관리 사업'을 시행해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의 의료급여를 전년보다 100억여원 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례관리는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의료급여제도 안내, 의료 이용정보 제공, 건강 상담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청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광주시는 지난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수급자의 건강관리 체계화를 위해 환자 맞춤형으로 시행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 의료급여관리사 26명은 ▲신규 수급자 ▲다빈도 외래이용자 ▲장기 입원자 등 환자 7201명을 유형별로 나눠 병원과 가정 등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연간 급여일수가 700일을 초과하는 질병 대비 과다 의료이용 대상자(다빈도 외래이용자) 1439명을 맞춤 케어해 전년(276억3000만원)보다 진료비 100억7000만원(36.4%)을 절감한 175억6000만원 지출했다.
광주시는 환자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 의료급여수급자들이 의료서비스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사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기존 복지 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옥수 시 복지정책과장은 "체계적인 맞춤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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