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오픈월드 유저 게임 플랫폼도 출시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2년 크래프톤은 게임 이외의 영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탐색했고, 올해는 그 중에서 2개의 영역에 집중하여 도전하고자한다"며 "먼저 딥러닝 분야에서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을 확장할 수 있는 오디오 대화 비전 등 제너레이티브 영역에 집중한 기술 개발을 해왔다. 한국어 TTS의 경우에는 감정 표현에 있어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나 자부하며 사내에서 개발된 딥러닝 모듈은 게임 제작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진 플러그인 형태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는 딥러닝 분야에서 달리 미니, 스테이블 디퓨전이 출시되어 실제 제작이 활용되기 시작하였고 최근 챗GPT의 활용성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며 "이제는 딥러닝이 데모나 연구실 수준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업무를 바꿀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시작되고 있다. 크래프톤의 딥러닝 본부에서는 생성 기술에 더해 게임 제작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로고. [사진=크래프톤] |
아울러 "딥러닝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게임성을 발굴하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먼저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다듬고 연결해 버추얼 게임 프렌드를 제작하고 있다"며 "버추얼 게임 프렌드는 게임 플레이를 이해하고 유저의 게임 화면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면서 자연으로 대화하며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AI"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두 번째 신사업으로 오픈 월드 UGC 게임 플랫폼도 준비 중으로, 이는 오픈월드인 버추얼 3D 공간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으면서 유저들이 제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 플랫폼은 가상공간에서의 인터렉션 거부감이 적은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활동 공간 유저들이 만드는 끊임없는 콘텐츠 제공과 동시에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통한 크리에이터가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픈월드 유저 게임 플랫폼은 사업적으로 큰 포텐셜이 있는 사업이면서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 기술 플랫폼 개발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생태계라는 새로운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며 "앞으로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1인 또는 소수의 개발자가 수준 높은 게임을 제작하기가 더욱더 용이해질 것이고, 이 플랫폼은 이러한 창작자들에게 유저들을 만나게 해주고 수익을 확보하게 해줄 수 있다. 지난 1년간 개발을 진행하고 상반기 중에 소규모 테스트를 시작해 완성도를 높여 연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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