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연료(유연탄)가 동해항에서 육상으로 운송됨에 따라 강원 동해시가 환경오염과 도로파손 등에 대한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2023.01.05 onemoregive@newspim.com |
8일 동해시에 따르면 1050MW급 2기가 설치되고 일일 1만7000t의 유연탄을 사용하게 되는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는 맹방항이 준공되는 내년 4월까지 25t덤프 34대가 6.5회 왕복으로 일일 220대 약 4400t을 동해항에서 삼척발전소로 운반하게 된다
이에 시는 트럭운송에 따른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는 물론 교통량 증가로 인한 도로파손, 도로정체 등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적정중량 이하 상차, 상부덮개 밀폐, 살수차 및 세륜시설 운영을 비롯해 엄격한 수송기준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감시단 밀착 감시체계로 환경오염을 미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가 지난 3일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유연탄 육상운송계획 포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2023.02.08 onemoregive@newspim.com |
이와 관련 삼척석탄화력 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3일 삼척블루파워앞에서 육상운송 반대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한데 이어 정치적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는 현재 삼척시청과 삼척우체국 앞에서 탈석탄법 제정과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2월중 관련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송구간 진공청소차 운영 등 환경피해예방 및 도로파손 등에 대한 원인자 부담원칙을 세우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