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3.41(-22.26, -0.68%)
선전성분지수 12054.30(-76.90, -0.63%)
촹예반지수 2580.11(-22.21,-0.85%)
커촹반50지수 1033.87(+2.19, +0.2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일 중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0.68%, 0.63% 하락했고, 촹예반지수는 0.85% 내렸다.
연초 랠리 이후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상하이종합지수는 4.5%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는 8% 가까이 올랐다.
밀물처럼 밀려들던 외국인 자금이 '매도'로 전환한 것도 부담이 됐다. 이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8564만 2300 위안(약 156억 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3억 3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2억 4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북향자금은 전일인 2일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최근 한 달 순유입된 북향자금만 1509억 5700만 위안에 달하면서 작년 전체 유입액(900억 2000만 위안)을 훌쩍 넘겼다.
이날 태양광과 에너지저장(ESS), 증권 등 금융 섹터가 큰 폭으로 내렸다. 태양광 섹터 대장주인 융기실리콘자재(601012)가 3.37% 하락했고, 초상은행(600036)도 3% 이상 내렸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대표 AI 테마주로 꼽히는 한왕과기(002362.SZ)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미국 오픈AI가 출시한 AI 모델 '챗GPT'가 성공을 거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35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됐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73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25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37%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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