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올해 도민안전 비전을 '365일 선제적 재난관리, 안전한 전라북도'로 정하고 4대 목표를 3일 발표했다.
전북도는 안전전북 구현을 위해 △새로운 재난 선제적 대비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생활 속 안전수준 향상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4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시군․유관기관·연구기관·민간단체·학계 등과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도민안전 비전 4대 목표[사진=전북도] 2023.02.03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풍수해, 화재, 교통, 감염병 등 40개 재난 유형별 예방·대비·대응·복구 종합계획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총 1조780억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정비, 재해예방사업 추진 등 안전 인프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사회재난 예방을 위해 집중안전점검 1500여 개소, 시설물 안전점검 및 시기․계절별 안전점검 등 288개소를 실시해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재난취약 시설물 위험요소를 발굴․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전주 한옥마을․객사 등 건축규제로 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노후건축물과 구조적 결함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 140개소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 안전 위험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재난 예방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154개 지구에 대한 재해예방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여름철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5개소, 겨울철 자동제설장치 71개소 등 안전시설물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시군, 민간 합동으로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면서 설계 컨설팅, 행정절차 신속 추진, 예산집행 제고방안 등을 추진하고 내년 신규사업 발굴 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북도는 재난발생이 예상되거나 불가피하게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가동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재난 피해시 신속한 수습과 예비비 등을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 복구 활동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도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관리 활동 강화해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허전 도민안전실장은 "요즘 재난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순식간에 일어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많은 노력과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도민 요구 수준에는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다"며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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