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1 아래
"안정세 이어가려면 협조 중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행의 척도가 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째 1 아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약 1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53% 감소했다"며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줄었고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실내마스크 해제 첫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629명 늘어 누적 317만66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2023.01.31 mironj19@newspim.com |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1 아래를 나타냈다. 박 2차관은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1.7%를 기록했다"며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 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중증화 방지에 효과가 확인된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