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장예찬, 최주호와 청년최고후보 단일화..."청년위 정통성 회복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5:41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5:41

"청년최고위원·중청위 분리 공약 수용"
"다음 지도부서 청년위 소외감 느끼지 않게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최주호 전 부산시당 청년위원장과 단일화를 하고 "청년위원회의 정통성을 회복시키겠다"라고 공언했다.

장 이사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주호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출마자 중 유일한 청년위원장 출신"이라며 "최 후보가 내세운 중앙청년위원회 분리 공약을 수용해 반드시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청년최고위원과 중앙청년위원장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8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2022.08.18 photo@newspim.com

장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만큼은 청년 당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받들어 성공한 지도부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전 위원장 뿐 아니라 ▲이창현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전우일 인천시당 청년위원장 ▲박홍준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김경보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장원혁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이창열 전 강원도당 청년위원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청년 당원들, 전국의 청년위원회와 언제나 소통하는 청년최고위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위원장과의 단일화 상징성과 관련해 "오늘 함께 해주신 많은 저희 17개 시도당 청년위원장들께서 (단일화) 가교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현직 청년위원회가 사실 지난 지도부에서는 좀 많이 유명무실했다. 청년위원회의 어떤 정통성을 회복하는 의미의 단일 후보가 됐다는 의미가 있어 더욱 감사하다"라고 했다.

최 전 위원장은 단일화 결심 배경으로 "청년최고위원은 순수하게 당내 청년 당원들의 권리를 상징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저희가 이번 3·8 전당대회에 있어서 청년 당원의 권리를 현 시대에 맞게끔 역동성 있게 잘 추진할 수 있는 후보가 장 후보라 판단해 단일화게 선뜻 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한달 동안의 선거 기간이 남았다.  뜻이 맞다 하는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경우 단일화를 생각하는 부분도 있나'란 질문에는 "언제든 열려있으며 훌륭한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원팀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가 먼저 연락하거나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리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분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집필했던 책 출간이 임박한 데 대해서는 "개인적 전망으로는 (전당대회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책을 내고 활동하는 것이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자유다. 거기에 비판을 하고 싶지 않고 큰 관심도 없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최 전 위원장을 포함해 지역에 헌신을 오래한 청년 지역위원회가 (이전 지도부에서) 소홀함을 당했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고 대선 기간 함께 하면서 청년위원회 위원장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었는데, 다음 지도부에서는 전국 청년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힘을 더 강하게 만드는 중청위 분리란 최 후보 공약 받아들였다"라면서 "그런 부분의 맥락을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