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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출마' 허은아 "이준석 만날 예정…도움 줄거라 생각"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09:19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09:19

"당원들, 당 손절하고 떠날까 염려된다"
"러닝메이트 아직 생각 없어...김용태와 다닐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를 이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이 일했던 제가 (전당대회에) 나오니까 도움을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 의견을 좀 나눠봤나'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4 hwang@newspim.com

비윤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은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때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그런 부분에 의해서 움직인다기보다는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지점, 우리 당이 걱정되는 부분에 대한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비윤계 구심점으로 존재감을 굳힌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서는 "개인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제 기대했던 분들께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분명 계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이제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까지 보수의 대표적인 리더들이 모두 출마조차 못하는 당의 그런 상황에 저는 개인적으로 화가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걱정하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당원들이 계시는데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혹시라도 저희 국민의힘을 손절하고 떠나실까 봐 그게 염려가 된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원들에는 제가 믿음이 있다"며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에 아직은 건강함과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당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꼭 해달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허 의원은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를 하는 러닝메이트에 대해선 "저는 아직까지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답했다.

대신 "(같은 비윤계인)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하고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소신파의 목소리,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 '줄서지 않아도 다양한 당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당 후보들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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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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