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보다도 개선됐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27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4.9(확정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발표된 예비치(64.6)나 12월의 59.7에서 높아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도 62.7로 예비치(62.0)을 웃돌았으며, 12월 확정치(59.9)보다 보다 높아졌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꺾였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예비치(4.0%)나 12월 수치(4.4%)에서 추가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2.9%로 예비치(3.0%)보다 내리며 전달(2.9%)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18개월 가운데 17개월 내내 2.9~3.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팬데믹 이전 2년간 주로 2.2~2.6%에 머물렀다.
이날 앞서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둔화세를 이어가며 15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또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미국에서의 인플레 정점 기대도 한층 커졌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2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 수치(전월비 0.3%, 5.5%)에서 둔화한 수치이자 15개월 만에 최저치(전년동월 대비 기준)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여름 상승률이 7%에 육박하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CPI와 더불어 둔화세를 이어오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로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이는 11월 4.7%에서 둔화한 것이자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