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형사 쏠림 어쩌나…LH 민참사업 ′중소·중견사′ 소외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패키지 구조에 중소사 참여 사실상 제한" 현장 우려
올해 2.5만가구 민참 발주…공사비 반영·HUG 보증 도입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 물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중소·중견 건설사의 참여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적 중심 평가 구조와 대형 패키지 발주 방식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상위 대형 건설사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사 규모를 묶어 발주하는 방식과 대표사 실적 5배수 요건, 단순 도급 실적 50% 인정 기준 등은 중소 건설사에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모가 예정된 가운데, 민간 참여 폭이 어느 정도 확보되느냐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2일 LH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2 min72@newspim.com

◆ "실적·패키지 구조에 중소사 참여 사실상 제한" 현장 우려

12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에서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과 함께 고품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정부 정책의 핵심 방향"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상생하는 구조를 통해 공급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공공·민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소 건설사들의 참여 문턱과 평가 기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대표사 실적 점수 비중과 감점 요소가 중첩되면서 사실상 참여 가능한 업체가 제한되는 만큼 평가 구조의 개선을 요구했다.

한 중소건설사 관계자는 "대표사 실적 점수 비중이 높고, 감점 요소까지 중첩되면서 실질적으로 참여 가능한 업체가 제한된다"며 "단순 도급 실적을 50%만 인정하는 기준도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행사와 분리된 도급 구조가 일반화된 시장 환경에서 해당 기준이 중소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구 단위 사업을 차수 단위로 묶어 발주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지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 경우 도급순위 상위권 업체가 아니면 참여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우신 LH 민간협력사업처장은 민간참여사업의 본래 취지를 강조했다. 정 처장은 "민간참여사업은 민간의 브랜드와 기술력, 자금조달 역량을 활용해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며 "공동 시행자로 선정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패키지 규모와 참여 문턱에 대해서는 "공공성과 사업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균형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제도 보완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모 확약서 제출 기한이 짧아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성 검토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 처장은 "공모 일정과 관련해서도 사전 예고를 확대해 준비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2.5만가구 민참 발주…공사비 반영·HUG 보증 도입

LH는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전체 착공 목표 5만2000가구 가운데 약 2만5000가구를 민간참여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미 1월 1차 공모가 진행됐으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추가 공모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의 9·7 대책에 따라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직접 시행하는 물량이 확대되면서 민간은 설계·시공·브랜드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로 참여하게 된다. LH는 단순 물량 확대가 아닌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비 상승분 6.9%를 반영하고, 상·하반기 2단계 공모를 정례화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업 규모도 대·중·소 패키지로 다양화해 참여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원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LH는 민간사업자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신규 보증상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상품을 출시해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HUG 관계자는 "상반기 중 상품을 출시하고 실질적인 운용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임대주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이 출시된 이후 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적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간참여사업 확대와 함께 금융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중소·중견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실제 금리 수준과 적용 요건에 따라 체감 효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가겠다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참여 확대 효과로 이어지려면 평가 기준과 금융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