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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로 관광 회복] 2월에 가볼만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전주 한벽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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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부터 '연모' 등 사극 촬영지 문경새재도립공원
'갯마을 차차차'·'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한벽굴, 포토스폿으로 발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의 인기만큼 촬영지도 여행 중 가고 싶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배경지인 포항의 청하공진시장은 원래 이름이 동네 명칭을 딴 '청하시장'이었으나 드라마 방영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극중 등장한 '청하 공진시장'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실제 드라마에서 등장한 카페와 식당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포토 스폿으로 떠올랐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등장한 전주의 한벽굴도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통하며 터널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 한류 사극 드라마의 산실,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촬영한 백제궁[사진=한국관광공사/ 문일식] 2023.01.25 89hklee@newspim.com

한류 사극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문경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명승인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한양과 영남을 잇는 관문으로 태종 때 개통해 숙종 때 이르러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을 완성했다. 그만큼 문경새재는 오랜세월 역사와 문화 사람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런 연유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는 최고 공간이 됐고 2000년 한국방송공사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건립하면서 사극 드라마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2008년 종전 세트장을 허물고 다시 준공해 현재 오픈세트장 배경은 조선시대다. 이곳에서 최근까지 촬영한 드라마는 셀 수 없다. 특히 '킹덤'과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슈룹' 등은 한류 사극 열풍을 일으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연모'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은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이다. 국내에서 처음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킹덤'의 인기에 힘입어 문경새재와 오픈세트장을 찾는 여행자가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 '킹덤' 속 상주읍성 성루에서 내려다 본 세트장 [사진=한국관광공사/문일식] 2023.01.25 89hklee@newspim.com

'킹덤' 촬영지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주흘관, 조곡관 등 문경새재도립공원 곳곳에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주흘관은 역병이 퍼지고 생사역이 늘어나자, 영의정 조학주(류승룡)가 이를 막기 위해 내려오는 문경새재로 일부 표현됐다. 군사가 성곽 위에 늘어선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주흘관이다. 문경새재 성곽의 웅장한 모습은 고모산성의 성곽을 CG로 따서 재현했다고 한다.

주홀관을 지나면 곧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다. 용사교를 건너 직진하면 백제궁, 왼쪽으로 양반촌과 저잣거리, 오른쪽으로 양반 가옥과 관아, 육조 거리에 이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나선다. 광화문을 비롯한 경복궁 세트장은 실제 크기의 75%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광화문과 근정문을 지나면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 주요 전각이 고만고만한 거리에 있다.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청사공진시장과 구룡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청하공진시장 내 오윤카페를 찾은 관광객 [사진=한국관광공사/최갑수 촬영] 2023.01.25 89hklee@newspim.com

최근 포항으로 여행자를 이끄는 한류 드라마는 '갯마을 차차차'다.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현실주의 치과 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홍반장, 김선호)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렸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적절히 섞어 다양한 연령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갯마을 차차차'를 따라가는 여행의 시작점은 북구 청하면에 자리한 청하시장이다. 드라마에서 공진시장으로 나온 뒤 이름도 청하공진시장으로 바꿨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조용하던 어촌에 국내외 팬들이 알음알음 찾아온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작은 시장에 노점도 들어섰다.

시장 한가운데 장터 건물을 중심으로 드라마에 나온 공진반점과 보라슈퍼, 청호철물, 오윤카페(한낮에커피달밤에맥주)가 있다. 보라 부모님이 운영하던 보라슈퍼는 간판과 외부 모습이 거의 그대로다. 내부는 볼 수 없지만 앞에 의자가 있어 사진 찍기 좋다. 시장 입구에서 오징어 동상이 반긴다. 동상을 돌아가면 오윤카페다. 1980년대 라이브 카페의 느낌을 살렸다. 주말에는 제법 많은 여행객이 모여 사진을 찍으려면 한참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까멜리아 [사진=한국관광공사/최갑수 촬영] 2023.01.25 89hklee@newspim.com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 무대였던 구룡포는 1800년대 말까지 조용한 어촌이었다가 1883년 조일통상장정이 체결되면서 일본인의 조선 출어가 본격화되고 가가와현의 어업단 80여척이 고등어를 잡으려고 구룡포에 눌러앉으면서 번화하기 시작한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구룡포 앞바다는 물 반 고기 반, 그물을 던지면 만선이었다. 1932년 구룡포에 거주하던 일본인이 287가구 1161명에 이르렀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제강점기 가옥 80여채가 남은 곳으로 1920년대 선어 운반업으로 큰 부를 쌓은 하시모토 젠기치의 집이 있다. 일본에서 공수한 자재로 지은 이층집인데 현재 구룡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된다.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이 방영된 이후 '과메기 마을' 구룡포는 '동백이 마을'로 불리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주인공 동백(공효진)이 운영하던 까멜리아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이 늘어섰다. 까멜리아 오른쪽에는 드라마 제목을 본뜬 동백서점, 동백점빵 등이 이어진다. 이 골목은 드라마에서 옹산게장골목으로 나왔다.

거리 가운데 언덕으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구룡포항이 내려다보인다. 드라마에서 동백과 용식(강하늘)이 앉아 사랑을 속삭인 곳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공원으로 꾸몄는데 여의주를 물고 서로의 몸을 휘감은 아홉 마리 용 조형물이 있다. 예전에는 신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호국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과 충혼각, 구룡포 어민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당이 자리한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전주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벽굴_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로 주목받는 한벽굴 [사진=한국관광공사/권다현 촬영] 2023.01.25 89hklee@newspim.com

지난해 봄 풋풋한 청춘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펼쳐진 주무대는 전주다. 이 드라마는 해외 OTT를 통해서도 방영돼 촬영지 전주가 주목받아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한벽터널)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서학도예술마을은 과거 교사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해 '선생촌'으로 불린 곳으로 소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동네였다. 그러나 이웃한 전주한옥마을이 비해 발전은 더디기만 했고 구도심이 쇠퇴하면서 상권이 무너지고 빈집이 늘었다. 그러던 2010년 예술인 부부가 터를 잡으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음악과 미술, 문학,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일종의 예술촌을 형성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서학도예술마을 한편에 음악 스튜디오 소리방앗간이 있다. 드라마에서 명진책대여점으로 등장한 이곳은 '풀하우스'의 열혈 독자 희도가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 책방이자 이진이 아트바이트한 곳이다. 남녀 주인공의 인연이 시작된 공간이다 보니 방영 초기부터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는 내부 세트장을 철거하고 외부에 작은 나무 간판이 남았다. 그 옆으로 바느질 공방과 수제 비누공방이 가지가기한 분위기를 더한다.

건너편 골목 역시 드라마 배경으로 활용됐다. 찢어진 만화책을 몰래 반납하려다 들킨 희도가 울면서 뛰어간 길이다. 입구엔 담쟁이덩굴이 멋스러운 27레코드가 드라마 속 모습 그대로 있다. 본래 설치미술가 한숙의 갤러리 겸 작업실 초록장화가 있던 자리다. 마을 부촌장을 맡기도 한 그녀는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할매공방을 운영하고, 주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진 전시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따스한 봄이 오면 레코드 숍은 마을 사랑방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학동예술마을, 드라마에서 책대여점으로 등장한 소리방앗간(맨 왼쪽) [사진=한국관광공사/권다현 촬영] 2023.01.25 89hklee@newspim.com

서학동예술마을은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선재미술관이 대표적이다. 화가 이희춘의 작업실이자 갤러리로, 뒷마당에 게스트하우스 몽유화원을 운영한다. 전주천에 얽힌 유년 시절의 추억을 따라 서학동에 자리 잡았다는 그는 한국 고유의 자개 무늬를 모티프로 한 '몽유화원도'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동양적인 화풍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각광 받는다.

서학동예술마을에서 전주천을 따라 15분쯤 걸어가면 한벽굴을 만난다. 드라마에서 희도가 상처 받은 이진을 위로한 이곳은 싱그러운 청춘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배경이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야 할 만큼 붐볐지만, 겨울에 접어들며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다. 여기서 이어지는 바람쐬는길은 이진이 신문 배달을 하던 배경으로 나왔다. 통행량이 적어도 찻길이라 사진 촬영 시 주의가 필요하다.

드라마 팬이라면 희도의 집과 아현슈퍼도 둘러보길 추천한다. 전주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는 희도의 집은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한다. 내부 촬영은 세트장에서 했지만 하얀 대문과 남녀 주인공을 비추던 가로등, 설렘과 망설임이 교차하던 계단 등 외관은 드라마에서 본 대로다. 전주 남고산성(사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현슈퍼는 세트장이다. 촬영이 끝나고 철거한 것을 전주시에서 다시 꾸몄다.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도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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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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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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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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