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나경원, '솔로몬 엄마' 강조하며 불출마..."金·安 지원 생각없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1:48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7:12

"尹정부 진정한 성공 기원"
"불출마 결정, 굉장한 용기 필요했다"
"지지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출마를 저울질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당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며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며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제 결정을 국민과 당원들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01.25 pangbin@newspim.com

나 전 의원은 "제 간곡한 호소를 남긴다"라며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러 보내선 안 된다"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 전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 출마가 분열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고 국민들께 정말 안 좋은 모습으로 비칠 수 있기에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정한 엄마의 마음으로 결정했다"며 "불출마 결정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고 당을 사랑하는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했다"고 답했다.

불출마 선언문에서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이 실망시켜드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이해하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선언문 내용과 관련해서 "출마선언문에 대한 해석을 말씀드리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든 과정이 앞으로 국민의힘이 더 튼튼하고 건강한 당이 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3.01.25 pangbin@newspim.com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비상근직이고 기후환경대사도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자꾸 장관급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직을 겸할 수 있다. 당원으로서 같이 역할을 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중 지지하거나 돕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불출마 결정에 있어 어떤 후보나 다른 세력의 요구나 압박에 의해 결정한 게 아니다"라며 "제 스스로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정했고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 할 공간이나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불출마 결정에 낮아진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지지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출마해서 캠페인을 하면 지지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께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접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내 초선의원 50명이 비판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는 "초선 의원들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했다.

앞으로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저는 영원한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