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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나경원 불출마에 "총선 승리·당 화합에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3:56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3:56

김기현 "尹정부 성공 위한 자기희생"
안철수 "낯선 당의 모습 나도 당황스러워"
윤상현 "국민의힘 뺄셈정치 안타깝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한 데 대해 다른 당권 주자들은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은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결단은 지난 20여년간 오직 한길, 한마음으로 우리 당을 지킨 애당심을 바탕으로 총선승리 및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국민 염원을 실천하려는 자기희생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01.2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은 당의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한 선당후사와 화합과 단결이라는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제시했다"며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한 그 진정성에 모든 당원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나 전 의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우리 당이 나 전 의원의 희생적 결단에 화답해야 할 차례"라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연대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여년 간 우리 당을 지키고 함께 동고동락해 온 나 전 의원과 함께 손잡고 멋진 화합을 이루겠다"며 "당원들이 하나로 되는 전당대회를 통해 연포탕을 잘 만들어 총선 압승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아쉽다. 출마했다면 당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전당대회에 국민의 관심도 더 모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밝힌 낯선 당의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다"며 "나 전 의원이 던진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당원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초선의원들의 집단린치사태까지 발생했다. 여전히 국민의힘에 만연하는 뺄셈정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는 나 전 의원에 대해 비판 성명을 낸 당내 초선의원들을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의 큰 자산"이라며 "나 전 의원이 당부한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은 윤상현의 몫으로 남았다. 나 전 의원 또한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맡으셔야 하고, 계속해서 힘을 보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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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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