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완화되며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06:23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11:18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07포인트(0.76%) 상승한 3만3629.5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20포인트(1.19%) 오른 4019.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98포인트(2.01%) 뛴 1만1364.41로 집계됐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주 예정된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이른 올해 봄부터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논의할 것이라는 뉴스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끌어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연준 인사들이 두 번 연속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연준이 정례회의를 통해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데 더해 올해 봄 금리 인상 중단 논의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전망인 셈이다. 

연준은 직전인 지난해 12월 FOMC 때 75bp에서 50bp로 인상 폭을 낮췄으며 이번에 25bp 금리 인상을 한다면 2회 연속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는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시장은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8%에 달한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째 하락했다. 제조업, 주택 건설 및 고용과 금융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한 110.5를 기록했다. 전달 1.1% 내린 데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0.7% 하락을 예상한 WSJ 전망치보다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기술주들의 상승도 시장을 끌어 올렸다. 애플(AAPL)과 테슬라(TSLA) 주가는 각각 2.35%, 7.74% 올랐다. 구글(알파벳),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도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이외에도 블랙스톤, 보잉, 컴캐스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기업 실적 발표의 큰 한 주가 시작되면서 하락한 기술주와 성장주 등이 최근 반등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의 낙관론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글렌메데 투자 회사인 제이스 프라이드는 "투자자들이 연준 정책의 임박한 변화가 금리 인상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면서 주식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경고했다.

종목별로 보면 세일스포스(CRM)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일스포스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3.05% 상승했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의 주가는 회사가 직원의 6%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7% 올랐다.

반도체 제조사 AMD(AMD)의 주가는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9.22%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6%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1% 오른 1.086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다 이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2달러(0.02%)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2%(0.40달러) 오른 192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