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스 회장, 한국서 전시 열렸으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을 방문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자코메티(1901~1966년)는 스위스 출신 유명 조각가로, 김 여사는 지난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당시 전시도 자코메티 재단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UAE 전몰 장병 추념비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 2023.01.16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과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전시했던 기획자로서 방문이 더욱 의미있다"며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미수로간 내 세잔느,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 등 주요 작품을 감상한 뒤 재단 측이 계획 중인 자코메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자코메티 관계자는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와 깊이 있는 대화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자코메티 재단의 졸스 회장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전시가 열리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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