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2)이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특히 경찰 수사 단계에서 판정을 보류했던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해 "대검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이 씨가 반사회적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정보영)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뉴스핌] 황준선 기자 = 택시기사와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01.04 hwang@newspim.com |
이씨는 지난해 8월 동거녀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경기 파주시 공릉천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범행 전 인터넷에 '독극물'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범행 후에는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 흐름 방향' 등 자신의 범행 관련 시신 발견 여부 등을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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