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JP모간 전략가 "미 증시 랠리, 차익 실현 기회 삼아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01:29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04:4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최근 이어진 증시의 반등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이 JP모간의 미스라브 마테지카 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2023년 글로벌 증시가 강력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는 곧 신기루로 판명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500지수 올해 차트, 자료=CNBC] koinwon@newspim.com

그는 "지금 시장의 랠리는 1분기를 거치며 점차 약화할 것이며, 연준, 정치 불안, 예상보다 완만하지 못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하락)으로의 전환, 실망스러운 실적, 둔화한 기업들의 설비투자 등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 주간 펼쳐질 강세장을 (증시에 대한) 익스포져를 축소할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2주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5.1%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증시가 이미 바닥을 치고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지난 11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상당히 나아지고 있다"면서 "미 증시가 지난해 10월 12일 바닥을 쳤으며, 이는 약세장의 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 미 증시가 강세장에 다시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테지카 전략가는 다른 생각이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달 경기 방어주 대비 경기 순환주가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목했다. 

향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방어주보다는 순환주의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순환주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반등세가 오래 가기 힘들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은 마치 우리가 경기 회복 초입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사실  연준은 아직 금리 인상 사이클도 종료하지 않은 상황이며, 통상 지금과 같은 (증시 반등) 국면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고 나서야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한 증시의 랠리는 성급한 감이 있으며, 이에 따라 결국 다시 꺾일 것이란 주장이다.

미 연준은 오는 1월 31~2월 1일 양일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FOMC)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2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한편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실적 쇼크 속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 동부시간 17일 오전 11시 기준 일제히 내림세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익이 13억3000만달러, 주당 3.32달러로 1년 전보다 66% 줄었다고 발표했다.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8달러에 39%나 못 미친 결과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은행의 실제 실적이 전망에 이렇게 못 미친 건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 105억9000만달러로, 역시 월가 전망치(108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미국 CNBC는 10년 만에 최악의 '어닝 미스'라고 보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