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단기 기대 인플레↓
"美 긴축 속도조절 기대↑...원/달러 환율 하락세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하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1.3원)보다 3.3원 내린 12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99포인트(0.89%) 상승한 2386.0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0포인트(0.14%) 오른 711.82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1.13 mironj19@newspim.com |
13일(현지시간)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 확정치(59.7)보다 높은 64.6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해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발표된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완화됐다.
이에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려 102.204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 10년물은 6.35bp(1bp=0.01%포인트), 2년물은 8.74bp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12월 미국 CPI 둔화 이후 인플레 우려 완화 및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강화돼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약화와 더불어 약세를 지속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대외 불안 완화에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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