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은 소득에는 낙관적이지만 지출에 대한 기대는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연은이 발표한 최근 12월 월간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LA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소비자 설문조사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부터 1년 후 5%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했다. 이는 전월의 5.2%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금부터 3년 후 소비자들은 11월 예상과 변함없이 3%의 인플레이션을 전망했다.
다만 소득 증가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0.1%포인트 상승한 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12월 가계지출 증가율 전망치는 전월 6.9%에서 5.9%로 급감했다.
한편 주택 가격 상승률에 대한 기대는 0.3%포인트 증가한 1.3%를 기록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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