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88%) 상승한 448.3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2.81포인트(1.25%) 오른 1만4792.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41포인트(0.68%) 뛴 6907.3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45포인트(0.33%) 상승한 7724.94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조됐다. 중국과 홍콩 정부가 방역을 위한 국경 봉쇄를 해제하면서 사실상 지난 3년간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발표된 독일의 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는 다소 못 미쳤다. 다만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독일 공장들의 4분기 회복력을 시사했다.
또 유로존 전체의 실업률은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11월에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스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6.5%로 10월과 동일했다.
이 수치는 1998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예측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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