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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 뇌기능 향상·우울증 해소 제품으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0:19

[남해=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남해마늘연구소는 3일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및 ㈜브레인헬스랩과 산학협력 업무협약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정재우단장(맨 왼쪽)가 3일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에서 ㈜브레인헬스랩 정주영 대표(가운데), (재)남해마늘연구소 박삼준소장이 산학연 업무협약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남해군] 2023.01.04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2014년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남해산 시금치의 우울증 예방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된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협약은 남해마늘연구소와 경상국립대학교의 공동연구 특허 등을 ㈜브레인헬스랩에 기술양도 및 이전하고 3개 기관이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브레인헬스랩은 천연물 유래 뇌건강 소재와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주 소재로 시금치를 사용해 스트레스 및 긴장완화,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증 개선이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브레인헬스랩의 정주영 대표는 "대기업에서 소재를 개발해온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만들어 보고자 창업했다"며 "초연결 시대에 맞게 연결을 잘 하는 장점이 있으며 모기업인 이엘아이컴퍼니의 제품은 아마존에 런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남해마늘연구소 박삼준 소장은 "하나의 기술이 개발되고 산업화로 이어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과 연구진들의 협업과 쉼 없는 노력, 기업의 도전정신이 한데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며 "기술에 주로 활용되는 남해의 특화작물인 시금치의 소비가 늘고, 부가가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yu92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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