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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엔투비, 철강업계 ESG 경영개선 지원키로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3: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6:34

28일 업무협약 체결…"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포스코그룹 MRO 전문사인 엔투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SG 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은 업계 중소기업·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공급망 ESG진단·교육 ▲진단결과 고위험 공급사 개선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세이프티볼·지게차 안전장치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기업 40개사와 협력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엔투비는 자체 개발한 MRO형 ESG 진단 툴과 산업현장 안전장치를 지원해 회원사 거래 협력사의 ESG경영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엔투비 '좋은친구'는 고객사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로 탄소저감과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 기반의 ESG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등 국내 유수 철강 기업들이 '좋은친구'에 참여했다.

엔투비와 고객사는 공급사 23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공급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지게차 후방 경보기를 지원한 바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볼은 포스코가 개발한 테니스 공과 유사한 형태(직경 60㎜, 무게 100g)의 가스 감지기이며, 지게차 후방 경보기는 지게차 후진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게차 후방에 설치하는 안전장치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 및 협력사의 경우 공급망 대응 역량과 제조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 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엔투비와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 철강사와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경 엔투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구매 등을 통해 구매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안전∙환경∙지역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회원사간 협력과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엔투비는 향후 업계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철강전문 M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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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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