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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열연공장, 침수 피해 100일만에 재가동…"연내 전 제품 공급"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08: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09:08

2열연 본격 가동..."내달 중 복구 마칠 계획"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 피해를 크게 입었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9월 6일 태풍 상륙으로 공장이 침수된지 100일 만이다. 

2열연공장은 압연공장 중 핵심 설비다. 제철소 연간 생산규모인 약 1480만톤(t)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t이 이 공장을 통과하며, 이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한다. 태풍 상력 당시 하천 범람으로 제철소 내 공장 중 피해를 가장 크게 입었다.

포스코가 지난 15일 침수 피해 100일만에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그간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다. 그러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2·3 전기강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이달 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내년 내달 중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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