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숨고르기 들어간 대장동·정치자금 재판...檢 수사는 직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부터 2주간 법원 휴정...김만배 진단서 제출
구속적부심 기각·이재명 소환 요청에 수사 탄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법원 동계 휴정기와 피고인 측의 요청이 겹치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재판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반면 검찰의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법원이 이날부터 2주간 동계 휴정기에 들어간다. 따라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과 불법 대선자금 공판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세 차례 연기됐던 대장동 사업 재판은 휴정기 이후로도 한 동안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에서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 다음 공판은 휴정기 이후인 1월 중순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재판이 미뤄지면서 수세에 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김씨가 반격에 나설 시간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김씨가 향후 재판에서 반격카드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남욱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지에 따라 진행됐고 수익의 일부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증언을 잇달아 내놓았었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 시장 측 몫의 의미는 유동규, 정진상, 김용 뿐 아니라 이재명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집단 소유관계라면 단체의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시장의 대선까지 염두에 둔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남 변호사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2014년은 제가 선거자금으로 드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불법 대선자금 공판은 다음달 19일 공판준비기일을 추가로 진행한 뒤 2월 말~3월 초 정식 첫 재판을 열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혐의 사실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여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은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김용 전 부원장에게 6억원을 전달했다"면서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기 때문에 결국 그 거짓말은 한계에 도달할 거고 모든게 다 밝혀질 것"라고 말했다.

대장동 특혜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관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이 붙어가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구속상태에서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마치고 기소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소환조사를 요구한 상태여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 측에서 검찰의 소환조사에 반발하고 있는데다 이미 구속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 전 부원장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실제 수사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