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올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내년엔 공공병원 확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복지보건국은 2022년 민선8기 출범 이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복지안전망 구축,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충 등에 매진했는가 하면 내년에는 공공병원 확충과 도민 안심 응급의료 안정망 구축에 나선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보건국 2022년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복지보건국 2022년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2.22

◆2022년 분야별 주요 성과

도는 지난 9월부터 읍면동 현장 복지공무원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장전문가, 연구원, 복지부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범경남복지 TF를 운영했다. TF에서는 그간 8회의 회의를 통해 20건의 복지사각지대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그 가운데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 사업과 '위기가구 찾기 플랫폼 개발' 사업 등 7개 신규사업은 내년부터 당장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지원체계를 마련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현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위기가구를 진단하고 위기유형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경남형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

도는 전년 대비 1600여 개가 많은 5만 428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에 따라 다양한 근로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은 착실히 단계를 밟고 있다. 도는 2022년 6월 넥슨재단의 기부금 100억원을 포함한 기관별(도·창원경상대병원·넥슨재단) 구체적인 이행사항을 명시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12월 설계공모 최종안이 선정되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영남권 1만 3000여명의 장애아동의 성장단계별 공공재활치료에 거점병원이 될 전망이다.

도는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지역 내 도민의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 17개소에 대해 60억원의 사업비로 증축·개보수하고 의료장비 및 차량 193점을 보강했다. 내년에도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43억 원을 지원해 지역보건의료기관 시설 및 의료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심야시간대 도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3곳을 지정해 시범운영한 결과,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2022년에는 5곳으로 확대 운영해 2022년 현재 연간 1만 3000여 명이 1만 4000여 건 의약품을 구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소아 경증환자의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 외래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도 2021년 3곳에서 2022년에는 5곳으로 확대 운영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검사부터 치료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671곳을 운영해 도민 누구나 손쉽게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률을 전국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인 가구 확산에 따른 배달 음식, 간편식 판매업소 등장 및 활발한 외식 문화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 수요가 반영된 식품안전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분야별 추진계획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경남도의 노력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위기정보도 기존 34종에서 2023년에는 44종으로 확대되어 복지현장에서 보다 촘촘한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전체예산의 43%를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의 누수 방지와 복지정책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및 산하시설 중 50곳으로 대상으로 현지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가구를 1만 2000가구로 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홀로어르신 1만 가구에 일산화탄소경보기도 보급한다.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임플란트 지원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의 저소득층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해 임플란트 시술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우선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7530개에 지원하는 운영비를 월 1만원 증액하고, 어르신들이 폭염과 혹한기에도 경로당을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냉난방기 설치를 연간 600대로 늘린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CCTV 설치 의무화에 맞추어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 등) 내 노인학대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CCTV 설치비도 지원한다.

장애인의 재활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정착에도 힘을 쏟는다. 중증장애인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손잡고 발달장애인 100명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병원 입원, 경조사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1주일)으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2023년 4월부터 4개 시군(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권역별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도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과 통영·거창 적십자병원 설립 및 이전신축을 추진 중이며, 인구증가로 공공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김해시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하며, 청년들의 마음건강상담, 치료지원 등을 위한 청년마음단디센터도 홍보 강화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돌봄시설 임시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비를 지원해 감염병 취약시설 종사자들의 결핵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및 도민 안심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도 나선다.

도내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사업'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119, 응급의료기관,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의 신속이송, 적기치료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응급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기능 강화사업'과 경상국립대병원에 권역외상센터 설치도 착실히 추진될 전망이다.

2024년 3월에 준공 예정인 권역외상센터가 들어서면 다수의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해 재해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