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 건축사사무소 'K-Plane' 최종 선정
공모작, '한국 콘텐츠로의 여행' 모티브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25년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준비를 위한 건축설계 공모에서 'UIA 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
KOTRA는 지난 14일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제1차 건축분과 위원회를 개최해 UIA건축사사무소의 건축설계 공모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 건축설계 공모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됐으며 총 15개팀이 응모해 서면심사, PT 심사를 통해 10월 최종 우승작이 가려졌다. 이후 협상과 현지 법률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건축분과 위원회에서 수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태성 기자 = 2022.12.22 victory@newspim.com |
이번 당선작을 설계한 위진복 UIA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영국 AA스쿨 출신으로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 등에서 실무를 거쳐 2009년부터는 서울에서 UIA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장관상(수상작 '파이빌99'),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상(수상작 '해방촌 신흥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관 설계공모 선정작인 'K-Plane'은 한국 콘텐츠로의 여행을 모티브로 한다. 건물이 하늘을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1층 2000㎡(605평) 규모의 배리어프리 광장이 특징이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태성 기자 = 2022.12.22 victory@newspim.com |
한국관은 연면적 약 3483㎡(1054평)에 지상 3층의 구조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3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한국관으로 여행가는 설렘을 일관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저층부 멀티 플랫폼과 상층부 3개의 박스형 전시공간으로 이뤄진 공간구성이 명쾌하다"며 "구조부터 자재까지 친환경을 고려해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엑스포에 적합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항 인근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2025년 4월13일부터 10월13일까지 6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라는 주제로 150개의 국가,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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