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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제정책] 유류세 인하 내년 4월까지 연장…밥상물가 안정 총력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4:00

정부, 21일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에너지·먹거리·공공요금 물가 안정 도모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 4월까지 경유·LPG 등에 대한 유류세를 인하한다. 유연탄과 LNG 등 발전 연료에 붙는 개별소비세는 15% 감면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농축수산물과 시내버스·전철 등 민생에 밀접한 부분의 가격 안정을 추진해 경제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에너지·먹거리·공공요금 등 생활 속 필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4월까지 경유와 LPG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어간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 말까지 4개월간 연장하되 유류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경기 성남시의 한 알뜰주유소. 2022.07.01 pangbin@newspim.com

경유와 LPG 부탄 유류세는 현행대로 37% 인하 폭이 유지되지만, 휘발유는 현재 37%에서 25%로 축소한다. 유연탄과 LNG 등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15% 인하도 6개월 연장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양파와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농축수산물 등 가격불안 품목 중심으로 기존 할당관세 조치를 연장하고, 향후 가격급등 품목의 할당관세 우선적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조정관세 품목은 필요성 등을 재평가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90억원 수준이었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의 지원규모를 내년 1690억원까지 약 186.4%(1100억원) 대폭 늘린다. 제로페이 가맹점 수도 농산물은 600개에서 700개로, 수산물은 790개에서 850개 이상으로 늘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11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1.11 kimkim@newspim.com

농민을 위해선 무기질 비료 차액을 2021년 8월 기준 판매가격의 80% 수준으로 지원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료구매자금 저리 지원(1.8%)을 추진한다. 채소가격안정제 가입 물량도 평년 생산량의 23%까지 확대한다.

더불어 상방 압력이 높은 시내버스·전철 요금이나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료 등 공공요금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를 이연·분산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 구조도 고도화한다.

정부는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곳을 구축하고, 청과 분야를 대상으로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 출범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내년 중 농식품거래소법을 제정, 거래소 설치와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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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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