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수시 4643명 모집
지난해比 추가합격자 27명↓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최초합격자 중 2068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수시 미등록 1차 충원 합격자 발표 결과 추가 합격자는 총 2068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
고려대와 연세대 수시에서 총 4643명을 모집했지만 최초합격자 2068명이 해당 대학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로 발생한 추가합격자 총 2068명은 지난해보다 27명이 줄어든 수치다. 추가합격률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의 1차 추가합격자는 자연계열 654명, 인문계열 574명 등 총 12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16명보다 75명이 감소한 수치다. 연세대 1차 추가합격자는 자연계열 465명, 인문계열 350명 등 총 826명으로 지난해 779명보다는 48명 늘었다.
의대의 경우 고려대는 81명 모집에 42명(51.9%)이, 연세대는 66명 모집에 26명(39.4%)이 추가합격했다. 연세대 약대는 18명 모집에 6명(33.3%)이, 고려대(세종) 약대는 19명 모집에 2명(7.9%)이 추가합격했다.
한양대의 수시 1차 추가합격인원은 자연계열 489명, 인문계열 301명 등 총 826명으로 지난해보다 28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자연계열에서 수시 추가합격이 인문계열보다 크게 발생했다"며 "이는 의대, 치대 등 의학계열 또는 서울대 중복 합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권 소재 수시 선발인원은 4만6287명으로 지난해 4만7556명보다 1269명(2.7% 감소)이 줄어들어 수시 추가합격 인원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시 미선발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선발인원이 당초 발표인원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며 정시 경쟁률 또한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권 수시 선발인원은 4만7556명으로 2021학년도 5만1542명보다 3986명(7.7% 감소)이 줄었을 때 수시 이월 인원은 1800명으로 직전년도 3088명보다 1288명 대폭 감소했다.
임 대표는 "현재 수시 예비 합격자 번호를 받은 수험생도 지난해 예비 순서보다 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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