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과제 점검회의 후속조치 만전 기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19일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최근 예산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 전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살리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년 예산의 중요성이 크다. 그럼에도 예산 통과가 지연돼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예산안 최후 처리시한으로 통보한 19일까지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예산안과 관련해 '원칙'을 강조했다. 김 의장이 중재안으로 제기한 법인세 1% 인하안에 대해 여권이 반대하는 가운데 대통령 역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2시간 30여분 진행된 제1회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대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에 "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 특히 3대 개혁 및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다"라며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이나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시대 과제를 이전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제 리스크 대응에 대해서는 한 총리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확산과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경기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금융 부동산 물가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내각이 합심해 연말연초 경제 리스크 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 대형 화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