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9일 현안업무회의에서 "최근 충주시가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받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도시의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주말에 열리는 행사가 되려 시민과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뺏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주말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을 밝혔다.
충주시 현안업무회의. [사진 = 뉴스핌DB] |
이어 "시민들도 주말 시간을 뺏는 행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다함께 하는 행사 외에 일부만 참여하는 행사는 최대한 평일에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협력·의결·자문 등 시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관 단체들의 회의, 행사 등도 평일 낮 시간대에 진행돼 직장인들의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야 할 취지에 어긋나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시정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루 일과를 마친 후의 저녁 시간대 모임을 장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타 도시의 강변·댐 주변 관광 산업에 비해 열악한 충주댐 상황에 대해 "실태 파악 및 원인 분석의 과정을 거쳐 틀을 짜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폭설·한파와 관련해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대처해 온 경험을 살려서 최소한의 투입으로도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능률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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