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5000억 달러 밑으로...2년래 최저
서학개미, 4542만 달러 순매수...2위는 'SPY'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테슬라 주가가 폭락세를 거듭한 끝에 연초 대비 반토막 났다. 이런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눈물의 물타기에 바쁘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서학개미는 테슬라 주식을 4542만 달러(한화 약 594억원) 규모로 순매수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테슬라 주식 2200만주를 매도했다. 36억 달러 규모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22022.12.16 yunyun@newspim.com |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해 15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은 4979억 달러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에 서학개미들은 저가매수 기회 또는 물타기를 위해 연일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는 것.
두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로 총 1377만 달러(약 180억원) 어치 사들였다.
순매수 3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쉐어스울트라프로QQQ ETF(TQQQ)로 순매수액은 1360만 달러(약 178억원)이다.
4위는 아마존으로 890만 달러(약 116억원), 5위는 애플로 798만 달러(약 104억원)다.
이외에도 ▲LABU ▲인베스코QQQ ETF ▲마스터카드 ▲바이오나노 지노믹스 ▲루시드그룹 등이 10위권을 차지했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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