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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주 이태원 국정조사 돌입 선언...이재명 "尹, 영정 앞서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1:22

"與 막말·망언, 공감능력 없어도 저렇게 없나"
"국힘 국조특위 전원사퇴, 야3당끼리 진행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참사 발생 49재를 맞은 16일 "다음주부터는 국정조사를 정상적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은 비극적 참사 앞에서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말고 책임 있는 행동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이태원에서 수많은 분들이 정부의 잘못으로 참사를 당한 지 49일이 되는 날이다. 최근 정부·여당 인사들의 막말, 망언을 보면서 '참 못됐다', '공감능력이 없어도 어떻게 저렇게 공감능력이 없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원하는 유족들의 간절한 호소를 정부·여당이 외면하고 있다"고 국정조사 지연 문제를 탓했다.

이 대표는 "참사만큼이나 끔찍한 정부·여당의 행태, 그중에 정말 함께 사는 국민으로서 얼굴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여당 인사들의 막말행태는 희생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가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4일 참사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 이제라도 정치가 국민과 유족에게 답을 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시민분향소로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 공식 사과하라. 아울러 여당은 망언인사들에 대해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나름대로 원칙과 입장이 있지만 대승적 차원서 중재안을 받아들인 건 최소 15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고 국정조사에 속히 착수해야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오늘은 이태원참사 희생자 49재 있는 날이다. 49일 되도록 조사조차 착수 못하고 있다는 건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 초에는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선 "원래 (국정조사 기간이) 1월 7일까지로 돼 있는데 너무 짧게 남았으니 본회의를 열어서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특위위원이 전원 사퇴한 상황을 지적하며 "야당 단독이라기보다 야3당으로 다음 주 초에 국정조사가 시작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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