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시간 그림 그리는 지금의 삶 너무 행복"
"추가 주문 계속 들어와서 내년에는 그림만 그려야 할 건 가봐요"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겸 플로리스트 박혜경이 화가로서 화려한 인생 2막을 열었다.
박혜경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가온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첫 날부터 그림이 '솔드 아웃'(품절)되는 행복감을 맛봤다.
이날 전시회에는 박혜경의 팬들 뿐만 아니라 그림을 보러 온 일반 시민들까지 더해져 성공적으로 첫 날 개인전을 끝마쳤다. 개인 전시회는 오는 20일(화)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박혜경의 첫 개인전 그림 20점이 전시 하루만에 완판됐다. [사진=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박혜경]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
화가 박혜경으로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가장 큰 규격의 100호(가로 162.2㎝) 그림 2점, 50호(가로 116.8㎝) 2점 등을 포함한 그림 15점과 5개 정도의 소품이 전시됐다.
박혜경은 앞서 열렸던 '2022 인천 코리아 아트페스티벌'에서도 출품한 그림이 전부 완판되는 등 화가 박혜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와 관련 박혜경은 "첫 날부터 제 개인 전시회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며 "추가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내년에는 그림만 그려야 할 건 가봐요.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하루 20시간을 그리는 지금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고마워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혜경 그림 [사진= 와이트리컴퍼니, 박혜경]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
박혜경은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뒤 '내게 다시', '고백', '주문을 걸어',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꽃을 그리는 화가로 데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화가로써도 화려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박혜경은 앞서 "성대에 혹이 생겨 가수의 직업을 잃어버리고 방황과 절망하던 시절 꽃을 만났고, 플로리스트가 되었다. 그렇게 꽃으로 치유를 받았고 위로를 얻었다"면서 "꽃의 에너지로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살린 꽃 이제는 그 꽃을 그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와 꽃 데이트하실래요?"라며 화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박혜경의 첫 번째 개인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가온갤러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