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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유기농산업거점-합천, 영상문화단지...새정부 도시재생사업지 2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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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재생사업 15곳·우리동네살리기 10곳·혁신지구 1곳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유기농 가공산업 혁신거점으로 개발된다. 또 경남 합천 일대 사극 촬영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이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도시재생사업지 26곳이 신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도시재생사업지에 1500억원을 오는 2027년까지 투입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사업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제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서면심의를 거쳐 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총 2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특화재생사업은 15곳, 노후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10곳, 지구단위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혁신지구' 1곳 등이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2027년까지 국비 2660억원, 민간자본 2580억원 등 총 1조5300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331만㎡(약 100만평)를 재생하게 된다.

이번 신규사업은 ▲쇠퇴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도모 ▲지역별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선도 등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47개 ▲창업지원공간 15개 ▲신규주택 약 1025가구 공급 ▲노후주택 1433가구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약 88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창업지원·문화 등 해당 지역의 고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작했던 이전 정부의 뉴딜사업과 달리 계획의 완성도가 구체적이고 높은 사업으로 선별돼 빠른 시일 내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싱된다.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는 경제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전북 고창이 선정됐다.

고창이 가진 유기농 자원을 활용해 연구·가공·유통·창업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유기농 가공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총 1661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민간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공공운영으로 전환함으로써 교통서비스를 확보하는 한편 SOC와 상업·업무시설을 공급해 러번(농촌과 도시가 결합해 상호 지원하는 지역공존 모델) 중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 등 고유자산을 활용해 스토리텔링·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중심상권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15곳에서 추진된다. ▲부산 수영구 ▲대구 북구 ▲인천 남동구 ▲경기 용인 ▲강원 강릉·인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전북 익산·임실 ▲전남 완도 ▲경남 진주·창원·합천 ▲제주 제주 등이다.

대표적으로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일대에 2026년까지 739억원을 투입해 영상테마파크 등 지역이 가진 영상문화 컨텐츠와 연계한 도시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충북 청주의 경우 화장품·뷰티 등 충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411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살리기는 10곳에서 진행된다. ▲부산 영도구·해운대 ▲대구 달성군 ▲경기 양주 ▲강원 속초 ▲충북 진천 ▲충남 보령 ▲전북 부안 ▲전남 영암 ▲경북 울진 등이다.

2013년 도시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일대에는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143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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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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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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