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파업 끝났지만...국토부 "약속 깬 건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등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3:42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3:42

국토부, 화물연대에 강경기조 여전
안전운임 품목확대는 물 건너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16일째 이어진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국가 전반적으로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2차례 강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파업 동략이 약화됨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그동안 운송업과 노조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악습과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공사중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09 mironj19@newspim.com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결정됐던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안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불만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화물연대는 일몰제 영구 폐지 등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만큼 신뢰를 먼저 깨뜨린 측은 화물연대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 도입했지만 결국 파업이 일어난 만큼 일몰제 3년 연장도 재검토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 종료가 가결됐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운송을 거부해왔다. 안전운임제는 2020년 3년 일몰로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도입된 제도다.

이처럼 16일 만에 파업이 마무리 됐지만 국토부와 화물연대 즉 민주노총 간의 날선 대립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나서기 이틀전인 지난달 22일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내놨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24일 파업을 강행하면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무효화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국토부는 운송업계 내부와 노조에 뿌리박혀 있는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 잡기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설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은 원 장관은 "단순 (안전운임제)연장으로 문제를 덮는것은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운송사업구조의 문제점을 진단해 물류산업을 개선하고 합당한 운임구조가 될 수 있는 논의를 출발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년간 안전운임제도의 효과에 대해 극과극으로 평가가 갈리고 있는 만큼 다시 단순연장을 할 수 없다는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물류 운송업에 그동안 쌓여있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제대로 개선해야겠다는 의미에서 국토부가 주도해 제대로 논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토부의 이같은 주장도 '엄포용'이란 시각이 많다. 이미 해당 법안은 조합원 투표가 있던 9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이를 과반에 훨씬 못미치는 여당이 뒤집기는 어렵다. 결국 법 개정 완료 후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밖에 없는데 굳이 이를 쓸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일몰제 3년 연장 폐기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파업 하면 모든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노동계 관행을 바로 잡으려는 목적으로 언급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 이같은 이득 없는 파업으로 화물연대의 입지만 약화된 만큼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품목확대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