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하고 매수로 상향했다.
- AI 팩토리와 커머스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소버린 AI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 글로벌 AI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면 네이버 기업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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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인공지능(AI) 팩토리와 커머스 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소버린 AI 전략의 지속적인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프런티어 AI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경우 기업가치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추진하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부문을 관통하는 소버린 AI 전략에 대해 지속적인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문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업체와 강하게 결합해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네이버의 전체 적정가치를 48조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서치플랫폼·클라우드 중심 사업부문 7조3000억원, AI 팩토리 14조4000억원, 커머스 13조8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5조1000억원,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8000억원, LY코퍼레이션 지분가치 7조2000억원 등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AI 팩토리 사업가치를 14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오는 2032년 AI 팩토리 설비용량 1GW가 매출에 온전히 반영된다고 가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50만개, 가동률 75%, 시간당 평균판매가격(ASP) 5달러를 적용했다.
이를 토대로 2032년 AI 팩토리 매출액을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5%를 적용했다. 보고서 3페이지의 AI 팩토리 사업가치 분석에 따르면 GPU는 2027년 5만개에서 2028년 10만개, 2029년 20만개, 2030년 30만개, 2032년 50만개까지 확대되는 것을 가정했다.
다만 AI 팩토리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수요가 프런티어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네이버의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확보 전략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중심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수요는 프런티어 업체 중심으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네이버가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다수 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지속적인 수요와 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질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도 네이버의 주요 기업가치 축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커머스 사업의 적정가치를 13조8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커머스 매출은 올해 5조1043억원에서 2027년 5조6213억원, 2030년 6조744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01억원에서 1조584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네이버 전체 매출액은 13조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1309억원으로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 전망은 거의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2.3% 낮췄다. 내년에는 매출액 14조4764억원, 영업이익 2조32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네이버가 글로벌 AI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B2C와 B2B 각 부문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업체와 강결합을 통해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면 기존 평가보다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 여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