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올해 도내 청소년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8~10월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고등학교 2학년 청소년 9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활동실태 및 요구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를 강원도내 청소년시설과 청소년유관기관, 중·고등학교, 18개 시군 지자체,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했다.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
이번 조사는 청소년 참여 활동 및 청소년 삶의 질 실태 조사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인지도 조사로 구성됐다.
주요 조사 결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참여 실태와 관련해 최근 1년간 강원도 청소년은 직업·진로관련 활동(71.8%)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제교류활동 참여(6.9%)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지역별로 만족 영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참여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묻는 설문에는 여전히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 (29.9%), 어떤 활동이 있는지 몰라서 (20.4%)로 응답했다.
또 청소년의 민주시민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참여기구 활동에 대한 인지 수준과 참여 경험이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청소년특별회의 20.4%, 청소년참여위원회 28.6%, 청소년운영위원회 34.3% 정도로 낮은 인지수준을 보였다.
이어 UN 등에서 5단계로 분류하는 청소년 참여 수준에 대해 청소년들은 청소년 참여 수준을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인식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2단계(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을 구한 후 의사결정을 한다)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인지도 조사부분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77.7%)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설문 문항 개발 및 결과 분석을 진행한 대원대학교 김준영 교수는 "청소년활동으로 인한 청소년의 성장 및 발달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효과를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의 분석을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청소년활동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종단연구 시스템 체계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강석연 센터장은 " 매년 실시하는 강원도 청소년실태 및 요구조사를 통하여 강원도내 청소년의 실정에 맞는 청소년 활동을 제공하고 청소년 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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