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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해 최저치' 11월 CPI에 연준 속도조절 기대↑..."내년 2월 25bp 인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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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CPI 상승률 '올해 최저'...에너지·중고차 가격↓
전문가들 "인플레 둔화 완연, 2월 25bp 인상 가능성↑"
선물, 비트코인 급등, 미 국채 금리는 3.5% 아래로 속락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년 여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미국에서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예상보다 완화한 물가 수치에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 뿐 아니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도 4.75%~5.0%로 후퇴했다. 

[미국의 CPI 상승률 추세(전년대비), 자료=미 노동부, CNBC 재인용] 2022.12.13 koinwon@newspim.com

◆ 헤드라인 CPI, 1년여만에 최저...에너지·중고차 가격↓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 전월 대비 0.1%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시장 전문가 전망치(전년 대비 7.3%, 전월 대비 0.3%)와 10월 수치(7.7%, 0.4%)를 모두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7%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헤드라인 CPI는 올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이어왔다.

미국 워싱턴의 식료품점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직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부적으로 식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를 상쇄했다. CPI 구성 항목 중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2.0%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전체 CPI에서 3분에 1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전월 대비로 0.6%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률이 4개월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1%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2% 각각 오르며 역시 월가 전망(전년 대비 6.1%, 전월 대비 0.3%)과 10월 수치(전년 대비 6.3%, 전월 대비 0.3%)를 모두 밑돌았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이 2.9% 내리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임대료, 귀속임대료(OER: owners' equivalent rent)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도 둔화세가 뚜렷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중에서도 서비스 항목이 '미래 근원 인플레 향방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라면서 서비스 물가에 주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전문가들 "인플레 둔화 추세 완연, 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날의 수치가 '긍정적 서프라이즈'라면서도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기까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연준의 운신의 폭이 한층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예상대로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겠지만 내년 2월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는 0.25%포인트로 금리 인상폭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은 이날 결과를 두고 "2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스파르탄 캐피탈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 역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꺾이는 추세이며, 시장과 연준에 모두 좋은 소식"라면서 "이는 연준이 덜 공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란 의미이자, 이번 회의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앞으로 두 번 0.25%포인트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가 꺾이고 채권은 랠리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금리 인상의 효과가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만큼 '가벼운(mild)' 침체가 나타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B. 라일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일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최종 금리는 5% 수준으로 말할 것"으로 내다봤다.

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바쑥은 "(CPI) 발표 후 주가지수 선물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건 이제 시장에서 인플레가 꺾였다는 것으로 보고 안도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제 연준의 행보를 보다 명확히 알기 위해 모든 시선은 이번주 FOMC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미 경제의) 연착륙을 낙관하지만 내년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다른 경지 지표를 지켜보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산타랠리' 오나?...미 주가지수 선물·비트코인 급등 VS 미 국채 금리는 3.5% 아래로 속락

이날부터 양일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예상보다 완화된 CPI 발표에 시장도 환호했다. 

CPI 발표 전 1%에 못미치는 상승폭을 보이던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이 각각 2%, 3%대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다우지수 선물도 일시 8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속락하며 3.5% 아래로 밀렸다.

미국에서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등이 일제히 3~4%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도 5% 이상 급등하며 1만800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다만 이날의 CPI 발표로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제롬 파월 의장 발언 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빨리 완화하면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이나 금리 인상 지속 기간 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후퇴하며, 기준금리가 내년 4.75~5.00%로 정점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CPI 발표 전에는 최종 금리가 5.00~5.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 동부시간 12월 13일 오전 CPI 발표 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12.13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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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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