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1위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 '스튜디오미르(Studio mir)'의 글로벌 성과 가시화로 한국 애니메이션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외모지상주의(Lookism)'가 세계 주요국 넷플릭스 TV시리즈 Top10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외모지상주의'는 스튜디오미르가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했다.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회사 측은 13일 기준 외모지상주의가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유일하게 국내 넷플릭스 Top10 시리즈 6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개된 국가 중 일본(6위), 필리핀(5위), 포르투갈(7위)에서도 10위 내 진입하며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중 유일한 넷플릭스 파트너사다. 미국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드림웍스'와 협업할 만큼, 동종업계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외모지상주의는 기존에 선보였던 작품과 달리, 처음으로 한국어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는 공개 5일만에 거둔 기록인 만큼, 앞으로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콘텐츠로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3년 연속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만큼,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