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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부, LG엔솔·GM 배터리 합작업체에 3조원대 저리 대출 결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02:16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02: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에너지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에 25억달러(약 3조26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실시하기로 12일(현지시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로써,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 등 3곳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 얼티엄 셀즈 공장 부지의 2020년도 건설 현장 [사진=AFP] 2022.12.03 kh99@newspim.com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으로 30억달러를 추가로 책정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는 오하이오 합작1공장, 테네시 합작2공장, 미시간 합작3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인디애나주에 4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제조시설에서는 미국 내 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에너지부는 세 곳의 공장 건설 및 배터리 생산 등으로 총 1만1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대출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촉진하는 한편 휘발유 자동차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 목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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