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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해성옵틱스, '메타 모빌리티' 사업 가속...CJ ENM서 중국 전문가 영입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09:30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09:30

조철 단독 대표 체제에서 조철·김영찬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
"김영찬 대표, 메타 모빌리티 사업의 적임자"
지리정보시스템·위치기반시스템 기반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중

이 기사는 11월 30일 오후 1시4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해성옵틱스가 '메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조철·김영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전날(2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찬 CJ ENM 차이나 총경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조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조철·김영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했다.

김영찬 대표는 CJ ENM 차이나에서 중국 사업 및 경영 전략을 담당하고, CJ그룹 차이나 HQ와 CJ ENM 차이나 전문 경영인인 총경리를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해성옵틱스 로고. [사진=해성옵틱스]

해성옵틱스 측은 "(김영찬 대표는) 지난 26년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며 해당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서 신규 사업에 대한 경영전략 및 사업기획 능력이 탁월하다"며 "회사의 비전인 메타 모빌리티 사업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성옵틱스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메타 모빌리티는 '메타버스'와 '모빌리티'를 합친 개념이다. 해성옵틱스는 메타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올해 2월 지오소프트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지리정보시스템과 위치기반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테라포스'를 개발해왔다.

조철 대표는 이에 대해 "해성옵틱스가 바라보는 메타 모빌리티는 위치 정보라는 현실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가상의 공간으로 가져오는 콘셉트"라며 "해성옵틱스는 육상, 해상, 항공에서 이동하는 모든 것을 모빌리티로 보고, 이를 아우르는 시스템을 지오소프트를 통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성옵틱스(구 해성산업)는 1988년 2월에 설립한 모바일 카메라 전문 제조사다. 이 회사는 광학요소 및 렌즈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2013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해성옵틱스가 메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가속하는 것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카메라 부품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메타 모빌리티 사업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급성장이 기대된다.

더욱이 해성옵틱스는 2017년부터 중저가형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주가 줄면서 2020년 영업적자 규모가 4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 위기에 부딪친 상황이다. 매출은 코스닥 상장 이후인 2014년 1823억원에서 2021년 3491억 원까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1억원 흑자에서 111억원 적자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전시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모습. 2022.11.24 hwang@newspim.com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광학식손떨림방지 카메라 주문이 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해성옵틱스 측은 "해성옵틱스는 렌즈모듈사업과 카메라모듈 사업의 생산설비와 공장 등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OIS(광학식손떨림방지) 사업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방식의 액추에이터를 개발, 이를 통해 신규 시장에 진입해 OIS 사업의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양한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오소프트에 지분 투자를 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지오소프트에서는 실외 전자지도와 실내 공간정보를 통합해 자율주행 시대에 꼭 필요한 실내와 실외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 맵을 구축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실현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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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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