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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국 OTT에 韓 영화 재개…정상회담 계기 中 화답"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6:18

양국 교류 확산되나..."한중 간 영역확대 노력 지속"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 6년 간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됐던 한국 영화 서비스가 OTT(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통해 재개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성과 중 하나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5일 3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한중관계 발전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5 photo@newspim.com

김 수석에 따르면 정상회담 당시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수교이래 30년간 교역 투자, 인적교류 양적 투자같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는 질적으로,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민간 교류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인적 문화교류가 최근 중단되며 양 국민간 상호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교류 중단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 수석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OTT 조치를 통해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 양국이 인적 문화 교류에 개방적인 자세 갖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소통하자는 의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화 외 다른 분야에서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묻자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을 과하게 크게 확대해서 해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 간 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중국 각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문화 교류를 강조했으며 그 소통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미래로 전개되길 바란다"면서 "영역 확대에 대해 말하기는 힘드나 한중 간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같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국 OTT에 서비스된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게시된 시점은 정확하지 않으나 확인된 시점은 지난 19일"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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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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