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전망 3p 내린 61…매달 역대 최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는 1년 후에도 집값이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1년 후 예상하는 물가 수준을 의미한다.
소비자는 공공요금과 유가가 물가를 끌어올린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 59%, 석유류 제품 39.1%, 농축수산물 37.2%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6.5로 전월대비 2.3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돌수록 부정적 인식이 우세하다는 의미이다.
소비자심리지수 주요 항목을 보면 현재생활형편은 83으로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은 8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은 94에서 93으로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은 110에서 107로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4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도 56에서 54로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은 61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매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주택가격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수치화한 지수다. 100을 밑돌수록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며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폭 확대 및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주택가격전망지수도 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