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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퇴진 집회' 참석 野의원들 맹폭..."선동꾼·대선 불복"

기사입력 : 2022년11월20일 11:28

최종수정 : 2022년11월20일 11:28

박정하 "野 지도부, 당 공식 입장인지 밝혀야"
정진석 "6개월차 대통령에 탄핵이 말이 되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닌 선동꾼"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 6명과 무늬만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이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참석만이 아니라 연단에 올라 선동 연설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걸려 있다. 2022.11.19 mironj19@newspim.com

안민석·강민정·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 등지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참사에 책임지고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간 어떻게든 정부 흔들기에 혈안이었던 인물들이라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며 "이중 다수는 이태원 참사 훨씬 이전부터 집회에 참석해 정권 퇴진을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마다 소재만 조금씩 바꿨을 뿐 '대통령 퇴진'이라는 의도는 동일했다"며 "정권 흔들기 구실만을 찾아왔기에 이태원 참사 역시 그들의 눈에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그저 좋은 또 하나의 좋은 소재로 밖에 보이지 않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0여일도 채 되지 않은 대통령을 흔들어 사회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면 자신들의 세상을 빨리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정권 퇴진, 대선 불복이 몇몇 의원의 돌출적인 행동인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지도부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레드 라인'을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김용민 의원이 지난 10월 8일 현역의원으로서 첫 참석했을 때는 '당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의 표변(豹變·마음, 행동 따위가 갑작스럽게 달라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 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직격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며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를 탈출하려는 이 대표를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톨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 인질범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가리키는 범죄심리학 용어를 일컫는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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