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암모니아 혼소물량 공급 신규사업 창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전력이 그린 수소·암모니아 개발을 위해 사우디 전력회사와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1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Power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양 사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1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Power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자료=한국전력] 2022.11.1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협력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양 사는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사업(용량 : 1204MW, 사업기간 : 2013년~2033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라빅 연료전환 사업(중유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개발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의 에너지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수소·암모니아의 혼소물량 공급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신규사업 기회도 창출할 예정이다.
ACWA Power는 사우디에서 연간 1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개발 중이다. 최근 오만에서도 연간 10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사업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개발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계약은 정부의 2030 온실가스감축과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달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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