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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코로나 세대' 첫 수능…수험표 깜박‧경찰 긴급후송도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0:15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0:15

입학부터 졸업까지 '코로나 세대' 첫 수능
떠들썩한 응원전 없지만…가족 단위 응원객
수험생 학부모들 "떨지 않고 잘해내길" 기도
입실 10분전 '긴급 후송' 오토바이 탄 학생도

[서울=뉴스핌] 이정윤 지혜진 최아영 기자 신정인 인턴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7일 오전 서울 곳곳의 시험장에서는 차분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험표나 도시락을 깜박하거나 입실 10분전에 경찰 긴급후송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수험생 등 다양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올해 첫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입학부터 코로나19를 겪은 '코로나19 세대'다. 이에 고교 생활 3년 내내 수험 공부와 더불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어왔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7일 오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인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 한 학생이 경찰차량을 타고 등교했다. 2022.11.17 youngar@newspim.com

서울 용산고등학교에는 이른 오전부터 수험생들로 붐볐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수능이지만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올해도 응원전은 없었다.

입실 시작 10분 후인 오전 6시50분쯤부터 수험생들이 차례로 시험장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한파는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를 대비해 겉옷을 껴입은 수험생들은 안내에 따라 수험표를 꺼내들고 교문으로 향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영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험생 민요한(18) 군은 "어제 잠들려고 운동도 했는데 잠이 너무 안 오더라"라며 "끝나면 가족들과 밥을 먹기로 했다. 어제가 동생 생일이었는데 오늘로 미뤘다"고 말했다.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학부모들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자녀의 가방을 직접 고쳐 매주거나 "잘하고 와", "끝나면 연락해"라며 포옹하는 부모들도 있었다. 한 학부모는 자녀를 배웅한 후 그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학부모 김민경(52)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수업이 많아져 학교를 많이 못 나갔다"면서도 "그럼에도 입시제도는 동일하기에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고생"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지각하지 않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이 나왔다. 입실 마감 17분 전인 오전 7시53분쯤 경찰차량을 타고 온 한 남학생이 교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 학생은 성북구에서 출발했으나 광화문 인근부터는 경찰차를 타고 왔다.

학생의 어머니인 김복남(50) 씨는 아들이 교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한숨을 돌렸다. 김 씨는 "택시를 탔으나 광화문부터 차가 너무 막혀 경찰을 불러서 왔다"며 "45분 걸린다고 뜨길래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2.11.17 allpass@newspim.com

경복고등학교에서도 수험생들의 떨리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경복고를 방문했다.

5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에 대부분 두꺼운 코트나 점퍼, 패딩 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핫팩을 손에 쥔 홍진영(19) 군은 "한 등급만 올리자는 생각으로 시험보러 왔다"며 "수능이 끝나면 우선 종일 자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잘 봐 떨지말고", "파이팅, 하던대로 하면 돼" 등 자녀들을 격려하며 포옹하거나 등을 다독였다. 자녀가 정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거나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재수생·삼수생들도 긴장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재수생 김기동(20) 씨는 "두번째 수능이라 올해는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며 "재수학원을 다니며 준비했는데 주변에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삼수생 아들 팔짱을 끼고 정문까지 바래다준 학부모 김모(45)씨는 "이전 (수능) 보단 덤덤하다. 평소처럼만 잘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외동딸을 마중 나온 이명란(53) 씨는 딸이 시험장으로 들어간 지 1시간이 다 되도록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두 손을 가슴팍에 모으고 한참을 서성이던 이씨는 '공주'라고 저장된 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한 번 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후배 간 응원문화는 사라졌지만 소규모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은 있었다. 인근 여의도초등학교에 다니는 초5 학생 김지수(11) 양은 오전 7시 30분쯤 친구 두 명과 여의도여고 앞을 찾았다.

김 양은 "수능 날이라 등교 시간도 늦춰졌고, 시험 보는 언니들에게 간식거리를 주기 위해서 친구들과 준비했다"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작은 비닐에 담아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나눠줬다. 스케치북 크기의 하드보드지에는 '수능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도시락이나 시험에 필요한 학용품을 깜빡하는 바람에 다시 교문 앞으로 나오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었다. 오전 6시 45분에 도착한 고3 학생 우모(18) 양은 도시락을 깜빡했다. 우양은 "갈비탕이랑 볶음김치를 싸줬는데 까먹고 두고 왔다"며 "엄마가 시험 아침부터 덤벙대면 어떻게 하냐고 한소리 하셨다"고 말했다. 우양은 오전 7시 10분쯤 도시락을 건네받았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관악고에 다니는 수험생 딸을 응원하러 온 김나연 씨. 2022.11.17 heyjin6700@newspim.com

이화여자‧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전 7시 이화여고 정문 앞에서는 '힘내라 고3! 아자' 라는 대형 현수막이 수험생들을 맞이했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학부모의 차에서 내리면서 주변 교통이 혼잡했다.

서울예고에 다니는 수험생을 둔 이미경(51) 씨는 "어제 저녁까지 많이 긴장하더라. 불고기랑 계란말이 같은 평소 먹던 것들을 도시락으로 싸줬다"며 "우리 딸은 조형예술과라서 한예종, 서울대, 이화여대 순으로 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번에 예체능 전형이 다 바뀌어서 수능 최저 등급을 다 맞춰야 한다"면서 "수능 끝나도 실기도 있고 힘든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입실 10분 전인 8시에는 '수능 긴급 후송 차량' 딱지를 붙인 오토바이가 정문 앞에 도착했다. 뒷자리에서 내린 학생은 감사인사를 하고 빠르게 정문을 통과했다. 수험표를 두고 온 수험생은 정문에서 기다리다가 택시에서 수험표를 받고 뛰어 들어갔다.

2023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 50만803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239명(68.9%), 졸업생은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 차지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으로 실시되며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 배부된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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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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