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비야디, 반도체 자회사 상장 포기...모기업과의 '독립성'이 발목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6:36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6:3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왕' 비야디(比亞迪, 002594.SZ)가 자회사 비야디반도체의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16일 제몐(界面) 등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는 15일 밤께 공시를 통해 "회사 이사회와 감사회가 비야디반도체의 분할상장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개선하고 회사의 발전 상황 및 미래 사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장 계획 철회는 회사 경영 및 재무상황, 향후 개발 전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조건이 성숙해지면 비야디반도체의 분할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야디는 2020년부터 비야디반도체의 촹예반 상장을 추진해 왔다. 촹예반 기업공개(IPO)를 통해 27억 위안(약 5051억원)을 조달, 전력반도체·지능센서 개발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시 입성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8월 비야디반도체의 법률자문사인 베이징시 톈위안(天元)법률사무소의 법규 위반 이유로 상장심사 중단을 통보 받았다가 톈위안 측이 보고자료를 보완환 후 심사가 재개됐다.

같은 해 9월 30일에는 IPO 신청 시 제출한 회계자료 유효기간이 경과해 상장 심사가 중단됐고, 올해 3월 말에도 같은 이유로 심사가 또 다시 중단됐다. 서류를 보완해 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 등록 단계에 있던 올해 9월 말, 회계자료 유효기간 경과 문제가 재차 불거졌다.

[사진=바이두(百度)]

업계는 비야디반도체의 '독립성' 문제가 증시 상장의 걸림돌이 됐다고 분석한다. 비야디반도체의 지분 72.30%을 비야디가 보유 중인 가운데 비야디반도체의 매출 중 60% 이상이 지배주주인 비야디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선전거래소 등 당국이 비야디반도체의 '업무독립성' '회계독립성' '자산독립성'에 여러 차례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설립된 비야디반도체는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웨이퍼 제조·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동력제어용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모듈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보유, 독일 인피니온의 뒤를 이은 업계 2위에 올라 있다.

2019~2021년 매출은 10억 9600만 위안에서 14억 4100만 위안, 31억 6600만 위안으로 늘었고, 순이익 역시 8511만 4900위안에서 5863만 2400위안, 3억 95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