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과 필리핀 마발라캇시는 1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농업분야(계절근로자 파견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명서 군수와 필리핀 마발라캇시 '영월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유치 MOU' 체결 모습.[사진=영월군] 2022.11.16 oneyahwa@newspim.com |
협약서에 따르면 필리핀 마발라캇시는 영월군의 농작업 시기를 고려해 계절근로자가 국내로 입국하기 전까지의 필요한 근로자 모집·교육·선발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영월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후 농가 배정 및 근로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각종 행정지원 및 근로자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영월군에는 필리핀 코르도바시와 맺은 MOU를 바탕으로 올해 2개국 6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5개월간 농촌인력 공급에 기여했다.
내년에는 농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50여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가(지자체)와의 MOU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MOU를 기점으로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농업 외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 마발라캇시장이 마발라캇 시립대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어 마발라캇 시립대에서 계절근로자의 기초한국어, 한국문화 등 기초교육을 진행한 후 오는 2023년부터 영월군에 계절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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